줄거리
촉망받는 고교 육상 유망주 이연은 고등학교 졸업 후 육상 실업팀 ‘한세 러너스’로부터 스카우트 약속을 받는다. 단, 한세 러너스가 이연에게 내건 조건은 가을에 있을 전국체전 우승. 전국체전이 코앞에 닥친 어느 날, 이연은 임신 14주차 진단을 받는다. 모든 게 두렵고 난처한 상황. 이연은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다. 이때 한 여자가 이연을 찾아와 왜 책임지지도 못할 아이를 가졌냐고 따진다. 임신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린 적 없기에 이연은 여자의 정체를 의심하고, 뜻밖에도 여자는 자신이 ‘해나’이며 2063년에서 온 이연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해나는 이연에게 자신의 딸 요조가 앓고 있는 희귀 질환을 고치기 위해서는 모계의 유전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미 해나의 유전자로 치료를 시도해보았으나 실패, 2063년에 이미 사망한 이연의 시체에서 유전자를 뽑아보았으나 실패. 이제 해나는 이연의 친모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연 역시 보육원에서 부모 없이 자란 터라 친모의 행방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해나는 이연에게 보육원과 친모에 대한 단서를 듣고 이연의 친모를 찾으러 떠나려 한다. 그런데 이연도 해나의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해나가, 어쩐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처럼 느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