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평범한 20대 여성 ‘유미’는 서울에서 ‘평행 카페’라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어느 날, 마감 중이던 카페에 트렌치코트를 입고 검은 페도라를 쓴 수상한 손님이 찾아온다. 두 발로 걷고 사람의 말을 하지만, 아무리 봐도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보이는 손님은 커피 두 잔 값을 낼 테니 10분만 자신이 카페에 머물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유미는 수상한 차림새와 치솟는 찝찝함에 거절하지만 그가 건넨 ‘금화’를 받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 그는 자신이 ‘허스키한 시베리’라는 이름의 ‘까니스 사피엔스’이며, 개가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평행 지구에서 찾아왔다고 말한다. 지구인들에게 쫓기는 시베리 경을 도와 고향 별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준 유미. 그리고 그날부터 유미의 카페에 이상한 동물 손님들이 금화를 들고 찾아온다.
인간으로부터 동족을 구원하기 위해 온 고양이 ‘노네크 차르부퉁 백작’, 평행 지구의 조류를 연구하기 위해 온 앵무새 ‘니캉내캉’, 조지 오웰을 연구하는 돼지 박사 ‘햄톤 오잉키’, 무리에서 차별 받던 카멜레온 ‘라이언’, 파란 바다를 보기 위해 혼자 우주를 건너 온 돌고래 ‘하티프’, 그리고 나이를 거꾸로 먹는 평행 지구의 인간 ‘타논’까지.
금화에 눈이 먼 유미는 동물 손님들의 특별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새로운 힘과 출생의 비밀에 눈을 뜨게 되는데…
책 소개
오늘의 손님: 개, 고양이, 앵무새, 돼지, 그리고 인간 몇 마리.
“펫 밀크 한 잔, 샷 추가해서, 늘 먹던 걸로.”
『평행 카페 견문록』은 평범한 20대 여성 유미가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 금화를 가진 특별한 동물 손님들이 찾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작은 미션을 품고 유미에게 다가온다. 유미는 손님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힘과 출생의 비밀을 조금씩 발견하고, 동시에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해 간다.
이 작품은 SF적 배경에 기반을 두고 일상 속 판타지와 따뜻한 교감을 통해, 독자들에게 ‘조금은 편안해진 내일’을 선물하는 힐링 판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