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자신만의 살인 규칙을 가진 김진우는 가전제품 판매점 직원이다. 진우는 3개월간의 치밀한 계획 끝에 갖은 갑질과 성희롱으로 계약직 직원들을 핍박한 김 팀장을 살해하고 매장한다. 그리고 며칠 후, 거래처 대진무역 직원이라는 여자, 유하나가 찾아와 김 팀장에 관해 묻는다. 진우는 모르는 척 넘기려는데 그녀가 킥킥 웃으며 사진 한 장을 내민다.
진우가 김 팀장을 살해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하나는 김 팀장이 자신의 처리 대상이었다고 말하고, 소속 없이 혼자 작업한다는 진우의 깔끔한 마무리 능력에 놀란다. 진우는 자신이 철저히 지키는 일곱 가지 규칙에 대해 말하고, 하나는 자유분방한 자신과 다른 진우에 대해 묘한 호기심을 느낀다. 하나는 계속 지켜보고 싶다고 말하고 진우의 번호를 따간다. 본래 타 조직이 사냥감을 가로 챈 거라 생각해 진우를 죽이고 자신이 처리한 걸로 마무리하려고 했던 하나는 회사에에 보고하지 않는다.
한편, 진우는 하나의 등장으로 인해 숨겨왔던 삶이 흔들릴까 우려해 친구이자 화이트 해커인 유강철에게 대진무역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는데, 그들이 거대한 세력임을 알게 되고 먼 곳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 즈음 유하나가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느낀 대진무역 대표 레드는 회사 사이트에 해킹이 시도된 걸 보고 받고, 조직원에게 유강철의 처리를 지시하는데….
책 소개
『살인에 관한 일곱 가지 규칙』은 킬러 세계관을 무대로 한 독특한 연작 소설집이다. 살인마 김진우와 그를 흔드는 킬러 유하나의 블랙 코미디 액션 느와르 중편을 중심으로, 청년기의 진우가 스파이와 음모에 휘말리는 첩보극 「그대 안의 블루(가제)」, 소년 시절의 공포를 그린 호러물 「가면 살인마(가제)」, 블랙의 과거를 경쾌하게 풀어낸 여성 서사 코미디 「블랙 앤 화이트(가제)」가 함께 담길 예정. 각 작품은 독립적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서로를 비추며 세계관을 확장한다. 액션, 호러, 첩보, 코미디가 교차하는 서브컬처적 감각이 살아 있는 이 책은 킬러들의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