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대형 한방병원에 다니며 원장에게 뇌물을 먹였는데 부원장으로 낙점되지 못하자, 홧김에 병원을 뛰쳐나온 승범(남, 31). 순전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한의사가 됐건만 돈도 부원장 자리도 돌아오지 않다니.
승범은 서울 최고 한방병원 출신 한의사가 어디 개업을 못 할까 싶냐며, 시골에 한의원을 개원한다. 기필코 다시 서울로 컴백할 것이라고 이를 갈며.
하지만 승범의 한의원에는 파리만 날린다. 맞은편 수정 한약방으로 손님과 환자가 죄다 몰리기 때문! 승범은 무슨 비밀이라도 있나 궁금한 마음에, 밤늦게 몰래 수정 한약방을 들여다보는데… 그곳에서 머리가 깨진 귀신이 약방 주인인 수정(여, 65)에게 진료받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놀라서 그대로 기절하고 마는 승범.
그런데 며칠 뒤, 머리가 깨진 그 귀신이 사람을 우르르 몰아서 한약방에 들어가게 만드는 장면을 본다.
옳거니! 이거로구나! 돈 되는 거라면 뭐든 한다. 나도 귀신 덕 좀 보자!
그렇게 대박 한의원을 꿈꾸며
좌충우돌 분투하는 승범의 오싹하면서도 훈훈한 성장기가 시작된다.
책 소개
미국엔 <코코>, 일본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한국엔 『수상한 한의원』!
오컬트 힐링 소설 『수상한 한의원』은 한의원 간호조무사였던 배명은 작가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쓰였다. <도깨비> <호텔 델루나> 등 사람과 귀신이 공존하며 서로의 마음을 치유하는 K-컨텐츠는 세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 역시 '한의원'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바탕으로 개성 강한 귀신들과 인간의 유쾌하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